림프종은 면역계를 구성하는 림프구에 생기는 암으로 혈액암의 일종입니다. 림프절, 비장, 골수 등 림프계 조직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으며 급성 진행과 만성 진행 양상이 나뉘기 때문에 증상도 매우 다양합니다. 림프종은 크게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뉘며, 비호지킨 림프종이 전체 림프종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조기 진단이 어려워 발견 시 이미 진행된 경우도 많지만, 최근에는 진단 기술의 발전과 맞춤형 치료법의 도입으로 치료 예후가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본 글에서는 림프종의 종류별 증상 특징, 최신 진단법, 치료 전략까지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림프종 종류별 증상 분석
림프종은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구분되며 호지킨 림프종은 비교적 드물고 청년층에서 잘 발생하며 리드-스턴버그 세포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진단의 핵심입니다. 호지킨 림프종의 주요 증상은 통증 없는 림프절 종대, 특히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나타나며 야간 발한, 발열, 체중 감소 등 전신 증상도 흔하게 동반됩니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아형이 60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한 형태를 보이며 저등급부터 고등급까지 광범위한 분류로 나뉘며 증상 역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비호지킨 림프종에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결절성 림프종, 버킷림프종 등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림프절뿐만 아니라 위장관, 뇌, 폐 등 림프계 외부 장기에서도 병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급성 형태의 림프종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며 호흡곤란, 복통, 신경학적 이상 등으로 나타날 수 있고 만성 형태는 무증상이거나 느리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자의 연령, 면역 상태, 림프종의 아형에 따라 예후와 증상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병리학적 분류가 매우 중요합니다.
진단법 최신 동향
림프종 진단은 기본적으로 신체 검진과 병리학적 조직검사를 바탕으로 하며 확진을 위해 림프절이나 종괴의 생검이 필수적입니다. 조직검사에서 면역표현형 분석을 통해 세포 종류를 분류하고 리드-스턴버그 세포의 존재 여부로 호지킨 림프종을 감별합니다. 최근에는 병리 진단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유세포분석(flow cytometry), 면역조직화학검사(IHC), 형광제자리잡종법(FISH), 유전자 재배열 분석 등이 병행되어 아형 분류와 치료 반응 예측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영상검사는 병기 결정과 병변 확산 범위를 파악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서 CT, MRI, PET-CT가 활용되며 특히 PET-CT는 림프종의 대사 활성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여 치료 후 반응 평가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액체생검 기술도 일부 림프종 아형에서 활용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으며, 혈액 내 순환 종양 DNA(ctDNA)를 분석해 재발 조기 탐지나 치료 반응 모니터링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통한 유전자 분석은 고위험군 예측 및 맞춤 치료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향후 림프종 진단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 전략
림프종 치료는 림프종의 아형, 병기, 환자의 연령과 전신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표적치료, 면역치료 등이 복합적으로 사용됩니다. 호지킨 림프종의 표준 치료는 ABVD(독소루비신, 블레오마이신, 빈블라스틴, 다카르바진) 항암요법이며 조기 병기에서는 방사선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완치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정확한 병기 판정 후 정해진 프로토콜에 따라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비호지킨 림프종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여 치료 접근도 달라지는데 가장 흔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R-CHOP(리툭시맙, 시클로포스파마이드, 독소루비신, 빈크리스틴, 프레드니손) 요법이 표준 치료이며 치료 반응에 따라 조기 고용량 항암 후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이 고려됩니다. 최근에는 CD19를 타깃으로 한 CAR-T세포치료, CD20 항체와 약물결합치료제(ADC), 면역조절제 등이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재발 또는 불응성 림프종 환자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령자나 만성질환을 동반한 환자는 저용량 치료나 유지요법, 경과 관찰 등 개인별 맞춤 전략이 필요하며 치료 후 장기 모니터링과 감염 예방, 합병증 관리도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림프종은 다양한 형태와 진행 양상을 가진 복잡한 질환이지만 진단 기술과 치료법의 발전으로 예후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의 구분, 병리학적 아형 분석, 정확한 병기 판정이 진단과 치료의 핵심이며 조기 발견 시 완치 가능성도 높습니다. 최신 진단법으로는 PET-CT, 유전자 검사, 액체생검 등이 있으며 치료에서는 표준 항암요법 외에도 CAR-T세포치료, 표적항체치료, 면역요법 등의 새로운 전략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환자는 증상이 애매하거나 림프절이 커지거나, 체중 감소나 야간 발한 등 전신 증상이 있을 때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진단 후에는 전문의와 함께 맞춤 치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림프종은 치료 기술의 발전과 환자의 조기 대응이 생존율 향상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므로 꾸준한 관찰과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입니다.